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일 전국 16개 시도의 169개 고교 2학년 학생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3급 시범평가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과부가 2008년 12월 '한국형 토익·토플'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다섯 번째로 치러지는 시험이다.
현재 평가원이 연구·개발 중인 시험의 평가 틀, 문항의 타당도, 신뢰도, 난이도 등을 검증하고 출제, 채점 과정을 점검하려는 목적이다.
학생들은 각 학교에 설치된 시험장(컴퓨터실 등)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듣기·읽기·말하기·쓰기 영역 시험을 치르게 되고 학생들의 답안지는 인터넷을 통해 평가원으로 전송돼 채점이 이뤄진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 틀 시안을 마련해 문항 유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네 차례 시범평가를 더 거친 뒤 2012년부터 정식으로 시험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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