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해외 주요 통신사들은 19일 연평도에 취재진을 파견해 현지발로 관련 기사를 타전했다.
AP통신은 현지발 보도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해병대원들이 일상적인 경계근무를 서고 있으며 240명의 주민들과 공무원, 취재진들이 연평도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주민 윤진영(48)씨가 “북한이 보복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며 일부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반응도 전했다.
AFP통신도 이날 연평도 상공을 한국 공군 전투기가 비행하며 해병대 장병들이 병영 인근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며 긴장된 연평도의 모습을 묘사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사격훈련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히 소집됐다는 내용도 부각시켰다.
외신들은 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이뤄진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에도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과 관련, 최대한의 자제를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