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로만 프로그램 매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일 '삼성 KODEX ETF 다이나믹 트레이딩 전략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다이나믹 트레이딩이란 삼성 코덱스ETF로 미리 정해진 모델에 따라 적극매매 형태의 프로그램 매매가 가능한 것이다.
삼성자산운용 ETF 홈페이지(www.kodex.com)에서 회원가입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시스템에서 포트폴리오 보험전략, 델타트레이딩 등 2개의 전략에 따른 총 5가지 프로그램 매매 방식을 선보였다.
포트폴리오 보험전략은 주식 등 투자자산 편입비율을 사전에 조절해 상승시에는 시장수익률을 추적하며, 하락시에는 손실을 미리 정한 부분에서 제한하는 전략이다. 델타트레이딩 전략은 시장 실제 변동성을 활용해 Kodex ETF를 매매함으로써 옵션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시뮬레이션 화면에서 조건을 입력하면 과거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어 사전에 투자의사 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했다.
한편, 삼성자산은 64개 상장 ETF중 18개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10일 현재 전체 ETF 시장 순자산 6조457억원의 55%인 3조3333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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