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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묻지마 행진 …장중 2040도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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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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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묻지마 행진 …장중 2040도 터치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폭을 더 늘려 장중 2,040선을 찍었다.  21일 오전 11시24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6포인트(0.98%) 오른 2,040.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목별 순환매를 바탕으로 한 추세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도 당장은 관측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전기전자에서 은행으로, 또 철강과 에너지로 새로운 주도주가 돌아가며 지수를 견인하는 것을 보면 국내 증시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POSCO[005490]는 전날보다 4.37% 오른 48만9천500원에 거래되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에너지[096770]는 6.16%, 현대제철[004020]은 5.93% 상승하며 POSCO와 함께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지난주까지 동반 강세를 보였던 은행업종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신한지주[055550](-1.14%), KB금융[105560](-1.82%), 기업은행[024110](-2.59%)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김 팀장은 "시장 흐름이 강세장의 연장선에 있다"며 "중국이나 미국에서 심각한 악재가 터지지 않으면 연말까지 2,100선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면전이 발발하지 않는 한 북한 리스크가 주식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점은 기정사실화 됐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올해 안에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심 팀장은 "국제적 공조가 강력하고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좋아 지정학적 위험은 변수가 되기 어렵다"며 특히 연기금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장 초반 외국인은 7일 만에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연기금은 강약을 조절하며 12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 팀장은 이에 대해 "연기금 자금이 중요한 구간마다 계속 유입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단기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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