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업체 델, 국내 스마트폰 시장 '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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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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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 업체 델(DELL)은 22일 서울 종로 KT 광화문 지사 올레스퀘어에서 5인치 태블릿폰 ‘스트릭(Streak)’과 4.1인치 스마트폰‘베뉴(Venue)’ 제품 발표회를 열고 본격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글로벌 IT업체인 델(DELL)이 PC를 넘어서 차세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국내 모바일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델은 22일 서울 종로 KT 광화문 지사 올레스퀘어에서 5인치 태블릿폰 ‘스트릭(Streak)’과 4.1인치 스마트폰‘베뉴(Venue)’ 제품 발표회를 열고 국내 모바일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를 탑재한 스트릭은 이른바 ‘태블릿폰’으로 불린다.

스트릭은 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두께 9.98mm의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진정한 포켓 사이즈의 모바일 기기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에 500만 화소 카메라, 1530mAh 배터리와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델의 자체 사용자 경험(UI)인 ‘스테이지’를 적용했으며 무게는 220g이다.

특히 멀티 윈도우를 지원하여 한 화면에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어 소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하다.

기존 태블릿PC에 비해 휴대가 용이하면서도 전화 기능까지 지원, 기존의 스마트폰이 디스플레이 크기 및 프로세서의 한계로 자유로운 브라우징과 멀티미디어 활동의 제약을 받았다면 스트릭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만을 채택한 셈이다.

베뉴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제품이다.

델은 스마트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으로 진입,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겠다는 속내다.

베뉴는 안드로이드 OS 프로요를 탑재하고 4.1인치 풀터치 스크린에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및 Flash 10.1을 지원해 보다 선명하고 생생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에 800만 화소 카메라와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충격에도 강하다.

특히 ‘쉬어(Shear)’라는 델만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 유선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련미 넘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안정감있는 그립을 자랑한다.

이안 채프먼 뱅크스 델 아시아퍼시픽 모바일 사업 총괄 본부장은 “모바일 시장에 있어 한국은 무척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베뉴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며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 제품을 선보인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트릭과 베뉴는 오는 24일부터 KT를 통해 출시된다. 가격은 스트릭이 80만원대 초반, 베뉴가 70만원대 후반이다.

한편 델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 사후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의 자회사 ‘KT 테크’에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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