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CEO 의외로 적다…호랑이띠의 3분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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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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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띠 CEO 의외로 적다…호랑이띠의 3분의2"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한 해 전에 태어난 호랑이띠의 3분의 2에 그친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2일 토끼띠 해인 2011 신묘년(辛卯年)을 앞두고 국내 매출규모 1천대 CEO 1천248명을 조사한 결과 토끼띠 CEO가 80명(6.4%)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 소장은 "12간지별로 고르게 분포한다면 띠별로 100명 정도여야 하는 데 토끼띠는 적은 편"이라며 "올해 호랑이띠 CEO가 120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토끼띠는 호랑이띠의 3분의 2 정도"라고 말했다.

오 소장은 "이는 최근 1940년대생 CEO가 물러나면서 1950년대 CEO가 전면에 등장했음에도 한국전쟁으로 토끼띠인 1951년생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토끼띠 CEO로는 1939년생인 손경식 CJ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있다.

또 1951년생으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허종 삼환기업 사장, 이장규 하이트맥주 부회장, 김해관 동원F&B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꼽힌다.

1963년생은 최재원 SK가스 부회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 김상헌 NHN 사장이, 1975년생으로는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과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가 있다.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1951년생이지만 음력 1월생이어서 호랑이띠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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