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시민 참관’ 최대 규모 합동화력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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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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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북 도발 대비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유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강한 대북 대응 의지'를 천명하는 육군 최대의 합동화력 훈련이 일반 시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시된다.

23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다연장로켓과 자주대공포 '비호', AH-1S 공격헬기, 500MD 헬기, 대전차미사일(METIS-M), F-15K 전투기 2대, KF-16 전투기 4대 등 105종류의 무기와 병력 800여명이 참가한다.

K-1 전차와 36대의 K-9 자주포가 기동하는 이번 훈련은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 사항을 상정해 목표물에 대한 포격을 가하고 공군 전투기도 공중에서 목표물을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같은 도발 양상에 대비하기 위해 대포병레이더(AN/TPQ-36)를 적극 활용해 북한의 가상 포격 상황을 설정한 뒤 K-9 자주포가 사격을 하게 된다.  

육군은 사격훈련 후 훈련을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병장갑차 K-200, 대포병레이더, 130㎜ 다연장로켓, 비호, 500MD 헬기, 공병장갑차(M9ACE)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대해 "다연장로켓 사격훈련은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다른 화력과 합동으로 훈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훈련을 총괄하는 1기갑여단장 주은식 준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군의 굳건한 대비태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군은 22일 강원도 거진항 동쪽 해상을 기점으로 해군 1함대 소속 초계함과 호위함 등 군함 6척과 링스헬기 등이 동원된 가운데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00여㎞ 남쪽에서 이뤄지는 이번 훈련은 북한 잠수함정의 남하를 가정한 대잠 훈련과 북한 경비정의 국지 도발에 대비한 함포사격, 벌컨포 사격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 연평도 사격 재개로 관련 서북도서와 애기봉 지역의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의 기습 도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서북도서 및 해역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전력의 즉각 응징태세를 유지하며 전날 등탑 점등 행사가 있었던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지역의 군사대비태세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축선별 대응태세를 유지토록해 전방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군이 황해도 지역의 지대함.지대공 미사일을 추가배치하고 전투기 비상출격태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우리 군도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MDL)에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하고 F-15K와 KF-16 등 공군 전투기을 공중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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