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삼성SDS, 동부화재 순으로 매입액이 컸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ㆍ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5개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한 10개 상장사는 올해 들어 2555억3340만원어치 부동산을 계열사 또는 대주주로부터 매입했다.
이 가운데 매입액이 가장 큰 회사는 신세계다.
신세계는 15일 신세계건설 소유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 일부층을 669억5050만원에 사들였다.
삼성SDS는 8월 초 경기 수원에 위치한 영통구 토지 3만1314㎡를 삼성전자로부터 428억623만원에 매입했다.
경영 효율성 제고가 매입 사유다.
동부화재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동부건설 토지와 건물을 358억6700만원에 샀다.
케이씨씨(KCC)는 8월 중순 정상영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205억1718만원 규모 토지(4만5136㎡)와 건물(501.15㎡)을 매입했다.
임직원 체육시설용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오롱은 경기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타워본관 지분 20%를 180억4000만원에 코오롱건설로부터 매입했다. 임대사업이 구입 목적이다.
제일모직도 삼성화재로부터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105억432만원을 지불했다. SK네트웍스는 SK에너지에 토지 매입대금으로 109억8000만원을 줬다.
노틸러스효성(효성·218억7100만원)과 대림씨엔에스(고려개발· 180억2217만원), 포스하이메탈(포스코·99억7500만원)도 계열사나 대주주와 부동산을 거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