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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디에스엘씨디, LED조명으로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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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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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TFT-LCD용 BLU 제조업체인 디에스엘시디가 최근 LED 조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공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

디스플레이 BLU 사업에서 쌓은 면조명 관련 핵심기술과 광원생산을 위한 부품 수직계열화로 높은 확실한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LED 조명 사업분야를 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디에스엘시디는 지난달 미국 맥스라이트와 공급판매 계약을 맺고, 이를 토대로 미국에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LED 면조명으로 세계 히든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한 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 미국 시장, LED 사업의 전초기지

디에스엘시디는 미국 맥스라이트와 협력으로 미국 조명 사업 부분에서 초기 연간 3000~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목표 및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는 미주 지역 LED 시장에 안정적인 정착기반을 마련하는 바탕이 됐다.

현재 공급 품목인 LED 면조명 외에도 아웃도어용·가로등·보안등을 포함한 총 20여 종의 조명을 맥스라이트와 공동 개발하고 있고, 향후 광학 조명(optical lighting)과 미주지역에 맞춘 건축용 내∙외장 조명 등 인테리어 제품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디에스엘시디는 세계에서도 LED 조명시장이 가장 확대되는 최대 시장인 북미 및 중남미 지역을 선점하면 향후 급성장하는 글로벌 조명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LED 조명 분야 중에서도 면조명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목표다.

현재 LED 조명기구 중 백열전구나 형광등 대체 제품이 기존 조명에 광원만 교체한 형태가 대부분이라면 면조명은 LED라는 광원의 성격을 가장 잘 살린 구조의 조명이다. 여기에 고효율 제품 공급에 두각을 보여온 미국 현지 기업과의 상호 협력으로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힘을 얻었다는 것이다.

면조명은 가장 대중적인 형광등과 비교해도 기존 3-4개씩 사용되던 제품 수를 단 하나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세계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이다. 하지만 기존 형광등이나 백열전구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 부담된다는 단점으로 성장세가 더디기도 했다.

이러한 것을 가격경쟁력 부분에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디에스엘시디는 회로기술 등 진보된 기술력까지 접목한다면 면조명이 향후 세계 조명시장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 핵심 부품 내재화는 가격경쟁력의 원동력

디에스엘시디는 면조명 시장에서 가격 부분에 경쟁력을 갖춘 비결로 디스플레이 강국 대한민국에서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업체로서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들었다.

면조명에서는 원하는 빛을 효과적으로 낼 수 있는 광원 패터닝이 가장 중요한데 이 기술은 기존 평판 패널의 기술력 진보와 함께 디에스엘시디가 십 수년간 기술과 노하우 분야에서 세계 정상 수준의 경쟁력을 가져온 분야라는 것이다.

광원·광학·기구·회로 등 생산을 위한 전 분야에 걸친 기술 경쟁력은 같은 수준의 빛을 발생하기 위해 요구되는 LED 광원의 숫자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기존 면조명 가격을 최대 50%까지 절감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감성조명 및 디밍기능을 중시하는 북미시장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조건의 조명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회로와 기구 기술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어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일례로 디에스엘시디는 지난 5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라이팅페어에서 LED 면조명을 소개한 직후, 미국 맥스라이트사와 LED조명 분야 협력을 이끌어 낼 정도로 이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 이원화되는 기업 경쟁력

향후 디에스엘시디의 중심 사업은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유닛과 LED조명으로 크게 이원화될 것이다. 기존 조명에 비해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LED분야는 단순한 유망사업이 아닌 그린오션 창출의 핵심으로 부상한다는 예상이다.

먼저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사업부분은 중국 법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중국의 LCD 8세대 승인에 앞서 생산을 위한 중국 현지라인 구축을 완료하며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기에 내년 중국에서의 선전 또한 기대할 수 있다.

LED 분야에서도 일차적으로 내년 매출의 20~30%인 2000~3000억원을 LED PKG 및 조명 사업부분에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 맥스라이트와 합자회사 및 현지 생산시설 구축은 미국 내 공공시장 선점과 함께 세계 조명시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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