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민 10명 중 8명은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스위스 국제방송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스위스 독일어 일간지 존탁스 블리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이소푸블릭(Isopublic)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21일 사이에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7.5%가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를 1부터 10까지 구간으로 나눠 답하도록 한 것으로, 77.5%는 제 8~10 구간을 선택한 응답자를 합한 비율이다.
존탁스 블리크는 이번 조사 결과, 행복도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남녀노소나 거주 언어권 등에 따른 인구통계학적인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신, 소득이 응답자가 느끼는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득자들의 평균 행복도는 8.7인 데 비해 저소득자들은 7.7이었다.
저소득자들의 경우 직업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서 행복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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