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중국 공상은행, ANZ 은행과 제휴를 체결하고 중국, 호주 및 뉴질랜드 등에 진출한 기업에 자금관리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서비스 대상 지역을 동남아시아로 확대한 것이다.
해당 지역에 법인을 설립한 기업은 국외법인 계좌의 자금 리포트뿐 아니라 자금이체 업무까지 본사에서 수행할 수 있어 투명한 국외법인 자금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하나 글로벌자금관리서비스’는 인터넷뱅킹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별도의 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 펌뱅킹 및 자금관리솔루션(BiCNET)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본사 자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해 그 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자금보고를 자동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
하나은행 트랜잭션뱅킹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한 중국, 베트남 등의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 자금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에도 국제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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