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관광객 880만 명을 유치한 문화부는 내년 목표를 960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늘려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크루즈·웨딩·스키 등 고품격 상품 개발과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행업법을 관광진흥법에서 분리해 여행 산업의 제도적 지원과 공정한 거래관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의 숙박난 해소를 위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2만 실이 조기 확보와 서울의 마곡지구, 잠실운동장 주변과 경기도 고양에 대규모 관광복합시설단지를 조성한다.
국민의 여행복지사업도 확대해 여행바우처 수혜 대상이 1만1000여 명에서 4만5000명으로 늘리고, 지원 금액도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15만 원으로 늘어난다.
6월 평창 ‘한중일관광장관회의’와 10월 경주 ‘UNWTO총회’를 개최해 전 세계에 한국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관광 본격 추진과 정보통신·조선·철강 등 제조업 시설을 활용한 산업관광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관광·레저산업을 활성화를 위해 체험·생태·레저스포츠·문화관광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공정관광문화 캠페인을 확산해 관광산업의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체질을 개선한다. 호텔, 여행사 등 관련 업계 협의체 운영을 통한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연․문화 보전을 위한 여행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 4대강 사업 준공 이후 국민의 여가 활동 수요에 맞춰 강별 문화예술축제 및 레저스포츠 활성화, 역사문화 복원 등 선도 사업을 실시한다. 해파랑길, 삼남대로 등 한국형 ‘산티아고 가는 길’을 조성해 지역 역사․문학과 융합된 길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고, 길 주변 나들가게, 민박 지원으로 지역소득을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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