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박물관이 27일 연간 관람객 이만명을 돌파했다. 이만번째 관람객은 발산중학교 3학년생 김대연 군이다. 김 군에게는 예탁결제원 권오문 전무가 기념 꽃다발과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2010년 증권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지난해(1만8000명)보다 11% 증가했다. 주요 관람층은 중고생 (34%), 초등학생 (31%), 성인 (20%), 유치원생(15%) 순으로 드러났다. 증권박물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험형 금융교육프로그램이 교육 효과가 높았던 것을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증권박물관은 예탁원이 2004년 5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의 일환으로 설립한 증권전문 박물관이다. 스위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됐다.
한편 증권박물관에서는 내년 1월 한 달간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프로그램 '나는야 미래의 CEO Ⅱ'를 6회에 걸쳐 실시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교육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증권박물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증권과 금융에 대한 기초학습을 제공해 CEO의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며 "국내외 유명 기업인들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실물증권과 연계해 교육하고 효율적인 시간과 용돈 관리 방법 등을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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