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올해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인도 고속도로 현장을 방문해 화제다.
쌍용건설은 김석준 회장이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인도 고속도로 현장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건설의 해외 10여개 현장 가운데 가장 오지로 꼽히는 인도 고속도로 현장은 비행기와 차량을 이용해 총 26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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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인도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
김 회장은 인도 현장에서 직원들과 연말연시를 보낼 계획이며, 29일과 30일에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쩡인 델리-뭄바이 산업벨트 개발공사(DMICDC: Delhi-Mumbai Industrial Corridor Development Corporation) 등 현지 유력 기업인들과 면담 등 수주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인도에서만 약 270Km의 고속도로 시공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최정예 인력, 최신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2016년까지 미화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 인프라 시설이 발주될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에 휴가를 반납하고 해외 파견 임직원들과 함께하며 현장을 시찰하는 등 '현장 경영형 CEO'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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