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은행은 30일 오후 경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7본부 25부 5실 1부속기구 2영업본부'를 '9본부 26부 6실 1부속기구 2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함에 따라 채널사업본부와 중소기업부, 선박금융팀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특히 내년도 지주사 전환에 대비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아래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우선 부산은행은 지주사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은행 내 채널사업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자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BS투자증권 및 BS캐피탈과 연계한 통합채널 영업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울·경 동남경제권 중소기업 지원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기업부가 신설되며 투자금융부내에는 '선박금융팀'을 만들어 부산금융중심지의 중점추진 과제인 선박금융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은행 간 영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에 대비해 '지역본부장대우'제도를 일부 대형점포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독립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소형 출장소에도 '영업소장'을 배치해 지역밀착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새롭게 바뀐 조직체계에 따라 윤용진 자본시장본부장, 이창열·김재웅 지역본부장을 부행장보로 승진 임용했다.
이대영 마케팅부장, 배남석 녹산중앙지점장, 최병진 서울영업부장, 김일수 부산시청지점장을 지역본부장으로, CIO로는 이영우 구서동지점장을 준임원급으로 신규 임용했다.
또한 임영록·성세환·강신원 부행장, 차재주·정재영·이지호 부행장보는 유임됐다. 최만철 부행장보 및 장창진 CIO, 이상복·김진규 지역본부장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용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내년도 경영 목표를 총자산 40조원, 당기순이익 38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며 '시장지배력 확대', '금융지주회사 정착 및 시너지 극대화', '상생경영 및 사회책임 경영확대', '미래 대응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직원 역량 제고 및 행복경영 확대' 등 5가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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