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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중국 反 부패 움직임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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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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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사상 처음을 반(反) 부패 백서를 발간한 가운데 서양 언론매체들도 중국의 부정부패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P통신은 지난 29일 2011년은 중국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빈부격차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부정부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방송은 “2003년 이래 중국 내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범죄가 20여만 건에 달한다”며 “이번 반부패 백서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률, 제도개혁 등 부패방지 노력이 포함돼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추적을 피해 부정부패 관련 경제사범 최소 580명이 북미나 동남아 지역으로 도피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 두 곳에서만 매년 중국 정부 관리들이 매년 평균 580억 달러(한화 약 66조원)를 흥청망청 쓰고 간다”면서 “부정부패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에 달한 것을 인식한 중국 정부가 칼을 빼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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