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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상품을 산다. 하지만 이 상품을 왜 샀는지 설명하지는 못한다. 소비자 행동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 필립 그레이브스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장조사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결과를 믿으면 안 된다고 역설한다. 저자가 20년 간 소비자들을 관찰한 결과, 사람들이 조사에서 하는 말과 실제로 하는 행동 사이의 모순이 있다는 것.
저자는 조사 중심적인 사고가 경험과 증거, 판단력을 흐려놓은 결과 엄청나게 비싼 대가를 치렀던 경우와 시장 조사 결과를 무시함으로써 아이러니컬하게도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경우를 보여준다.
또 어떤 성향의 소비자든 이를 통찰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판단 기준이 담겨있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준을 제시, 인간의 행동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이제는 수용할 시점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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