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동면 비밀 상세히 밝혀져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BBC뉴스와 AP통신은 17일 동면하는 곰들은 대사율이 평상시보다 크게 떨어지지만 다른 동면 동물들에 비하면 하락 폭이 훨씬 작고 체온도 비교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곰이 동면 중 이처럼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체온을 비교적 높게 유지하는 비결이 밝혀지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환자의 치료와 약물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민가에 근접했다가 `유해동물‘로 붙잡힌 흑곰 5마리의 동면 과정을 관찰한 결과 이들의 대사율이 평소 정상치의 25%까지 떨어졌고 체온은 30℃까지 내려갔지만 이는 다른 동면동물들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고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