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경매 블루칩 김환기 지난해 낙찰총액 84억3천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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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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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찰작품수 김기창 99점 1위..샤갈 피카소 앤디워홀 인기여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해 국내미술품 경매시장 최고 낙찰가는 마르크 샤갈의 '동물들과 음악' (41억6700만원)으로 기록됐다.
미술경제 월간지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미술품 경매는 총 65회로 서울옥션이 10월에 연 5회 홍콩경매에서 마르크 샤갈의 ‘동물들과 음악’(사진·약 41억 6700만 원(HK$ 28,500,000)이 팔려 지난한해 가장 비싼작품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2위를 차지한 이중섭의 '황소'는 35억~45억추정가에 나와 35억6천만에 팔렸다. 3,4위에 오른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은 서울옥션(10월)과 K옥션(4월)에 나와 각각 23억3952만원, 22억에 낙찰됐다. 김환기(11억)와 도널드 저드(18억8770만원)의 작품이 그 뒤를 이어 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1위에서 10위권 안에는 이중섭과 김환기, 고미술품 1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외 작가의 작품이다. 국내 경매 낙찰가격 TOP 100을 살펴보면 김환기와 이우환이 각 14점과 11점을 판매 블루칩작가를 증명했다. 외국작가들중에서는 앤디워홀이 5점, 중국의 정판즈가 4점으로 고가에 팔려 여전히 그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 살펴볼수 있다. 고미술부분에서는 지난해 첫 경매를 연 옥션단의 1회 경매에 출품된 '와유첩 9책:금강산'이 17억1천만원에 팔려 7위를 차지했다.

◆낙찰총액 김환기, 이우환,마르크 샤갈
지난 한해동안 가장 큰 낙찰총액을 만들어 1위를 차지한 김환기는 낙찰총액이 무려 84억3천만에 이른다. 그는 2009년 역시 1위를 차지한바있다. 이전 기록인 54억여원에 비해 지난 30억이나 상승했다. 2위는 낙찰총액 61억3천만원을 기록한 이우환은 2009년보다 10억원 올랐다.

해외작가로 4위를 차지한 파블로 피카소는 지난해 46억4천만원으로 집계, (2009년 낙찰총액 2억3천만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40억9천만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 5위의 순위에 오른 이중섭은 2009년 1억8158만원에서 '황소'덕분에 40억원이나 낙찰총액이 올랐다. 이밖에 7위에 천경자(23억7900만원), 8위에 이대원(20억3995만원), 김창렬이 15억2천만원의 낙찰총액을 기록 10위에 올랐다.

◆낙찰 작품수 김기창 이대원 이우환 순
지난한해동안 경매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낙찰된 작가는 운보 김기창이었다. 2009년 집계된 낙찰작품수 43점에 두배늘어 99점이 경매에 나와 낙찰총액 6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2009년 50위권 안에서 이름을 찾아볼수 없었던 천경자가 4위를 기록,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오랫동안 멈춘 국내활동을 재개함과 동시에 대중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50위권 순위는 한국작가 강세로 13위에 오른 야요이 쿠사마(13억2320만원)가 해외작가중 유일하게 상위권을 지켰다.이밖에 앤디워홀과 샤갈, 무라카미 다카시 파블로 피카소가 순위에 올라 한국 컬렉터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아트프라이스 고윤정 팀장은 "지난해 경매에는 이중섭 김환기를 비롯해 이대원 변관식 천경자 김창영 김기창등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상위권에 포진, 한국미술 블루칩작가들임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낙찰가격 총액이 상승한 작가들은 2009년 50위권 순위내에서 13명에 불과했던 것에 반해 2010년엔 36명이나 올라 국내미술시장 경기가 천천히 회복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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