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조사요원 대상 'ABC 교육'…국민 신뢰도 제고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 조사국이 조사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ABC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ABC 교육이란 A(Attitude·태도), B(Behavior·행태), C(Culture·문화) 등 알파벳 첫 자를 연결한 것이다.

국세청의 이 같은 방침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조사운영’이 현장 조사요원들의 의식과 행태변화를 동반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국민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세청은 올해 조사역량 향상을 위한 조사분야 교육훈련 개편안 중 조사요원들의 자발적인 의식과 행태 변화를 위해 ‘조사분야 ABC 교육‘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사요원의 바람직한 Attitude(태도)는 반말과 고함, 납세자의견 무시, 불필요한 다량의 자료요구 등을 하지 않고 효율적 조사기법으로 최소한의 자료만 요구하면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납세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태도이다.

또 Behavior(행동)는 충분한 전문지식과 창의·열정으로 조사업무를 수행, 납세자에게 친절하고 조사절차를 준수하면서도 뛰어난 조사성과를 거두는 조사업무 수행방식이다.

그리고 Culture(문화)는 전문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내외부의 청탁을 배제하고 조사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조직문화이다.

국세청은 ABC 교육을 통해 조사요원들의 역량향상과 함께 자발적인 의식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세청은 조사분야 기초과정 중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규과목을 신설하는 한편 전문가 과정 중 조세범·전산조사·국제조사·정보, 교과목을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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