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익공유제는 노사관계에서 적용되는 문제이지 중소기업 대기업 상생과는 무관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익공유제의 본질은 노사 간에 미리 정해진 지군에 따라 기업이 종업원들에게 임금 외에 이윤의 일부를 분배하는 제도”라며 “이 제도를 협력사에도 주자고 하는 것은 현행법 제도에도 맞지 않고 세계 어느나라에도 이런 제도를 채택하는 나라도 없다”고 지적했다.
홍 최고위원은 정 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협력을 지원하자는 아이디어 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정 위원장이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던)처음엔 이런 말 안했다”며 “문제의 본질은 기술협력을 하는 과정에서 기술 탈취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언에 앞서 홍 최고위원은 최근 한 일간지에 정 위원장이 “홍준표가 뭘 아나”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저는 731부대가 일본에서 세균전을 했던 잔혹한 부대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정 위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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