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외암마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

문화재청이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문화재청은 2일 조선시대 고을 경관의 전형을 보여주는 순천 낙안읍성과 전통 농촌마을 역사를 간직한 아산의 외암마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 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의 낙안읍성은 마을을 둘러싼 성곽과 관아, 민가들이 오롯이 남아있는 조선시대 고을 모습을 잘 보여주는 탁월한 유산이다. 현재까지도 후손들이 살아가며 마을의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낙안군악, 공동체 제의, 판소리 등 무형유산의 전승지로서도 가치가 뛰어난 유산이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의 외암마을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취락이 조선시대를 거치며 예안이씨 집성촌으로 발전해 이어지고 있는 마을이다. 구릉지에 긴 타원형으로 형성된 외암 마을의 공간구조와 주택들은 조선시대의 유교 이념이 마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외암마을의 주택들은 한국 중부지방 주택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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