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올해 최대의 기업 M&A 이슈로 부각된 대한통운의 주인은 누가? 재계의 순위도 변동할까?
무엇보다 매각 대상은 아시아나와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37.6%이다. 지분 가치만 보면 시가 8800억원이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최대 50%까지 더하면 최종 가격은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대한통운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M&A실과 노무라증권은 오늘(4일) 입찰 업체들로부터 LOI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인수의향서(LOI)를 낸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대한통운의 상세 매각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보낸 뒤 5일부터 1∼2주간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번 인수에 참여 하는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대한통운 인수에 적극적이다. 대한통운 인수에 따라 향후 기업의 명운이 갈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대한통의 향방에 따라 국내 물류업계의 지도가 재편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진입을 위해 생존의 방안의 하나로 대한통운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매각 주관사들은 대한통운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 롯데, 신세계, CJ 등 대기업 10여 곳에 지난달 안내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은 아직까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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