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의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PPI 의약품에 저마그네슘혈증 위험 증가를 해당 제품의 ‘경고 및 주의 사항’라벨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발표에 따른 것이다.
미 FDA는 최근까지 의약품 부작용 보고 시스템(AERS)과 의학 논문으로 보고된 61건의 사례를 분석·평가한 결과, 1년 이상 PPI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부작용을 확인했다.
FDA는 다만 저마그네슘 혈증을 일으키는 기전은 불명확하며, 인지도가 낮고 잘 보고돼 있지 않아 발생 빈도 등을 추산하기에는 자료가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저마그네슘 혈증은 심한 경우 근강직, 부정맥,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디곡신 등을 병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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