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친필 편지 발견…'성역없는 수사' 약속 때도 '12명 무혐의' 이번엔 다를수 있나?

  • 故 장자연 친필 편지 발견…'성역없는 수사' 약속 때도 '12명 무혐의' 이번엔 다를수 있나?

 



2009년 연예계 스폰서 비리 의혹을 남긴 '장자연 사전'이 故 장자연씨의 '친필' 편지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 친필 편지에도 과연 이번엔 경찰이 강력한  수사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시 경기경찰청장 이었던 조현오 경찰청장이 '성역없는 수사'를 다짐 했었다. 경기 분당 경찰서는 수사 대상자 20명 중 김씨와 유씨 금융인 2명, 기획사 대표 1명 드라마 PD 2명 등 총 7명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하지만 성남지청은 장씨와 함께 술자리에 있어었다는 의혹을 받았던 언론가 간부 및 금융기관·중고기업 관계자 등 12명에 대해 무혐이 처분을 내렸다.

결국 용두사미가 된 사건으로 조 청장의 '성역없는 수사' 약속이 미진한 단서 등을 이유로 지켜지지 못하며 세간의 관심이 사라질 즈음 사건도 막을 내렸다.

이번 경찰은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일단 장씨의 것으로 알려진 50여통의 편지가 장씨의 필체와 일치하는지 확인 하는 작업으로 시작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장자연씨 편지에는 "31명에게 100번 접대를 했다"는 자필 편지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신인 연기자 였던 장자연이 2005년부터 쓰기 시작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09년 초까지 계속 됐다는 이 편지는 총 230쪽 분량에 SBS는 "접대 상대자로 연예기획사와 제작사, 대기업, 금융기관 관계자가 거론돼 있고 이들에게 100번 이상 접대를 했다"며 "故 장자연씨 자필 편지에는 이들을 '악마' 라고 써 있다

또한 장자연씨는 사망 당시 소속돼 있던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2007년 10월경 부터 접대 가지에 불려 다니기 시작했고 서울 강남은 물론 수원 지역의 룽사롱과 가라오케에서 접대했으며 부모의 제삿날에도 불려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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