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봄이 오면 사야한다 <키움證>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매년 2분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실현했다며 올해도 초과 수익률 실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1분기 대비 84% 증가한 22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LED가 주고객의 신모델 효과 및 고객 다변화 성과에 기반해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해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4년간 삼성전기 분기별 주가 수익률을 보면 2분기 26%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18%나 상회했다"며 "이는 2분기가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크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LED가 디스플레이 부품 성격으로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커졌다"며 "특히 고종비 비중이 큰 장치 산업업체로 변모하고 있어 가동률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나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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