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진방향은 그간 제조·면허 등 공급자 중심의 관리에서 소비자 중심의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원료·제조·수입·소비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첫째, 소비자가 안심하고 주류섭취를 할 수 있게 정확한 국민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주류의 칼로리 등 영양정보 제공 및 가짜 술에 대한 판별법 등을 개발한다.
둘째, 주류제조원료(곡류, 과일, 발효제 등), 식품첨가물, 양조용수의 사용실태조사 및 유해물질(곰팡이독소, 식중독균 등)의 모니터링 등 원료·제조공정 관리를 강화한다.
셋째, 노후시설이나 위생관리 수준이 미흡한 영세·소규모 제조업체에 대한 교육·훈련과 기술지원 등 제조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월경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 1·1·2(1자리에서, 1가지 술로, 2시간 이내에)’과 발효주 증류주의 에틸카바메이트 발생 감소를 위한 실행규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막걸리 HACCP 표준기술서 발간(4월예정), 막걸리 제조업체 위생지도·점검(4-10월 예정), 위생관리 향상을 위한 전국순회 교육(6월예정), 탁·약주 우수위생기준(GHP) 마련(10월예정), 주류 권장 유통기한 지침 마련(12월예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알코올 함량이 높은 술보다는 막걸리와 와인 등 저도주를 선호하며 성인 남녀 모두 음주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중심의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건전한 주류문화의 정착과 막걸리, 전통주 등 국내 주류산업의 위생 관리수준을 향상시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1년간 1달에 1회 이상 음주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음주율이 남성은 2005년 72.5%에서 2008년에는 82.6%로 여성은 2005년 35.1%에서 2008년에는 60.6%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류산업의 시장규모 2009년 현재 7조3587억원(출고액 기준), 생산량은 312만㎘, 제조업체는 1551개소, 도소매판매업체는 12만9570개소(음식점 제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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