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 찍으면 장수한대요’, 밀알회봉사단 무료 영정사진찍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의 한 봉사단이 ‘저소득 노인 무료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밀알회봉사단은 최근 의정부시 호원동 성당에서 독거노인 등 저소득 노인 60명에게 영정을 찍어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성당 앞마당에는 좀더 젊고 예쁘게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치장하는 노인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고, 이런 노인들의 모습에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한 독거노인은 영정사진을 찍어두고 싶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를 하지 못했는데, 봉사회의 도움으로 영정사진을 생전에 남길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밀알회봉사단은 순수 민간단체로 보조금없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경비로 영정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고진용 호원1동장은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요즘 보호 받아야 할 노인들이 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소홀해 지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지속적인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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