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웨이민 "중국 정년연장 검토"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중국 국가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의 인웨이민(尹蔚民) 부장이 20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열린 ‘중국 발전 토론회’에서 “인구 문제와 취업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하지만 전면적, 적극적으로 정년 연장 문제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인 부장은 “인구 노령화와 국가 발전의 관점에서 볼 때 정년 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많은 나라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중국 역시 세계 각국의 정년 연장 정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에는 중국만의 현실도 존재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지를 남겼다.

이에 앞서 인청지(尹成基) 인사부 대변인도 지난해 10월 “세계 각국의 정년 조정 정책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퇴직 연령 문제에 대해 면밀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밝혀 정년 연장이 검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중국 당국이 정년 연장을 검토하는 이유는 심각한 노령화 문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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