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수부 폐지 반대" 입장 재확인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검찰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등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의 6인소위 합의안에 대핸 바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검과 일선 검찰청의 검사장급 이상 간부 45명은 2일 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은 검찰 본연의 임무인 부패수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날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중수부 폐지, 특별수사청 설치, 경찰 수사개시권 부여 및 복종의무 폐지 등 검찰 부문 개혁안에 대해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준규 검찰총장을 비롯해 박용석 대검차장,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참가해 검찰 미래전략(F1·Future)과 국민 존중·소통방안(F2·Friendly) 등을 논의했다.

‘사법환경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범죄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검사장들의 토론도 이어졌으며 중수부 폐지, 경찰 수사개시권 부여, 검찰시민위원회 설치 등 사개특위에서 논의된 주요 쟁점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소설가 김훈 씨,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 지난해 말 위촉된 검찰정책자문단도 참석했다.

김준규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검찰,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검찰로 변모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길게는 60년 후 미래 검찰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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