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택적 복지’ 계열사별 자율 도입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이 시범 도입한 ‘선택적 복지 제도’를 하반기 모든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선택적 복지는 직급별 또는 근속연수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나서 문화 활동, 교육, 여행 등 임직원이 다양한 복지 항목 중에서 선택하면 회사가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여러 음식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카페테리아식 복지 제도’라고도 한다.
 
 그러나 임직원이 6500여명에 불과한 삼성생명과 달리 10만명이 넘는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막대한 비용 등을 고려해 올해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하는 등 현재까지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삼성 계열사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1997년 IBM코리아가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고, 이어 2005년 정부가 이를 의무화하는 법령을 제정해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업계에선 LG전자, 현대차, 우리은행, 유한킴벌리 등이 비슷한 복지 체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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