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보다 300% 이상 늘어난 액수로 작년에는 계열사 매출이 없었다. 나씨는 전월 말 대화기건 지분을 10%포인트 늘렸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화기건은 계열사 동광주택으로부터 2011 회계연도 1·2분기 각각 16억8200만원·16억2500만원씩 모두 33억700만원어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대화기건이 동광주택에서 2009년에 올린 매출 7억9300만원보다 2년 만에 317.02% 늘었다. 작년에는 이런 매출이 없었다.
계열사 부영건설에도 처음으로 올해 1분기 42억7000만원어치 상품·용역을 매도한다.
동광주택·부영건설을 합치면 대화기건은 상반기만 75억7700만원어치 계열사 매출을 올리게 됐다.
이는 2009년 대화기건이 4개 계열사로부터 올린 매출 60억1900만원보다 25.88% 늘어난 것이다.
전년에는 대화기건에서 밝힌 계열사와 상품ㆍ용역거래가 없었다.
2009년 계열사 매출 기여도는 부영그룹(44억9600만원)·동광주택산업(7억9300만원)·신록개발(5억7500만원)·남광건설산업(1억5300만원) 순으로 높았다.
대화기건은 부영그룹에서 건자재 도소매와 광고대행, 소방시설·기계설비공사를 전담해 왔다.
나씨는 전월 24일 대화기건 지분을 30%에서 40%로 늘렸다. 이 회장 동생인 이신근 동광종합토건 회장도 대화기건 지분 10%를 가지고 있다.
대화기건 자본총계·부채총계는 2009년 말 90억3900만원·4억5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2007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낸 이후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외감 대상에서 빠져 있다.
대화기건 전신은 1998년 설립한 대화유통이다. 2008년 대화기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2년 영화제작업 면허 취득에 이어 2006년에는 기계설비공사업·전문소방시설공사업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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