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전문대 재배치사업비 1,009억원을 인천대 송도신캠퍼스 확장 건설비용으로 투입하는 등 관련 기관과의 이해관계를 해결하고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개발계획 변경 및 도시개발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사업구역 내에서 범죄 및 화재, 안전성 등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도시개발공사가 투입한 사업비 회수가 지연돼 지난 6개월간 187억원의 금융비용 손실액이 발생하는 등 도시개발공사의 자금 유동성을 악화시키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밝고, 전문대 재배치 부지를 제외한 구역에 대해 먼저 공사를 재개하는 한편, 전문대 재배치부지는 오는 2015년 이후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문대 재배치 사업비 1,009억원을 인천대에 지원해 송도캠퍼스 추가 건설비용으로 활용, 교육청 소관 학교 이전비 964억원중 미지급된 795억원을 도시개발공사가 교육청에 지원토록 했다.
시는 이번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시개발공사가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의 소유권을 모두 확보하게 돼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케 됨은 물론, 도시개발공사가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선투입한 7,800억원에 대한 금융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