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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가수 신해철이 방송 녹화 도중 제작진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며 촬영의 중단을 요구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누리꾼 사이의 화제다.
신해철은 최근 케이블TV 채널 MBC에브리원의 '부엉이 시즌2' 녹화 도중 촬영의 중단을 요구하며 강하게 분노를 표해 방송 제작진을 크게 긴장하게 했다.
이날 신해철은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도중 외출의 준비를 위해서 안방에 있는 욕실로 갔다. 제작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을 감안해 샤워를 위해 이미 의상을 탈의한 신해철을 무리하게 촬영했다.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카메라에 놀란 신해철은 당황하며 제작진을 향해 촬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이 촬영을 강행하자 신해철은 결국 강한 분노를 표출했고 촬영은 즉시 중단됐다.
신해철은 제작진에게 "사생활을 무리하게 노출시키는 것이 아니냐"며 촬영을 시작한 불편한 후 처음으로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 후 제작진과 신해철은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고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프로그램의 제목 '부엉이'는 '부부가 엉켜사는 이야기'의 줄임말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신해철 부부, 배우 김세아 부부, 전(前) 아나운서 오승연 교수 부부 이야기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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