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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SK C&C 사장 |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SK C&C 창사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철길 사장은 “지난 2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사업을 더욱 성숙시키고 국내가 아닌 세계에서 IT 산업을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매출목표에 대해 지난해 1조4800억원보다 18.6% 증가한 1조7500억원, 내년에는 2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 C&C는 글로벌 사업에 모바일커머스, 3D맵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관련 신성장사업을 강화하고, 미국, 중국, 독립국가연합(CIS)등 지역별 맞춤형 솔루션과 IT서비스를 통한 사업구조를 다변화 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는 업체가 있다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 사장은 “아직 염두에 둔 회사는 없지만 포괄적인 리스트를 두고 검토하고 있으나 단순히 외형을 늘리기 위해 우리와 비슷한 IT 서비스업종은 M&A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신성장 사업으로는 스마트 그리드에서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가 최적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과 전자교육(e러닝)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위해 SK텔레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전문 IT서비스 업체의 영업이익 1조원은 분명 쉽지 않지만 10년 뒤 매출 6조, 영업이익 1조원의 성과는 혁신활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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