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셀트리온 순이익을 직원 수로 나눈 1인 생산성이 2010 회계연도 2억2000만원으로 코스닥 10대 상장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보다 1인 평균 급여는 80% 이상 적었다.
SK브로드밴드는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5600만원을 급여로 지급해 가장 낮은 생산성을 보였다.
25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사(신설법인·지주회사 제외)가 올린 2010 회계연도 순이익 5430억5100만원을 직원 수 1만269명으로 나눈 1인 생산성은 5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순이익 1161억4800만원(직원 수 8415명) 기준 1인 생산성 1300만원보다 283.14% 늘었다.
이에 비해 1인 평균 급여는 45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7.03% 올라 생산성 증가율을 276.11%포인트 밑돌았다.
1인 생산성 1위 셀트리온은 1인 평균 2억1900만원을 벌었다. 이에 비해 1명 평균 급여는 4300만원으로 80.26% 적었다.
2위 OCI머티리얼즈 1인 생산성은 1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3위 CJ오쇼핑(1억4000만원)도 1억원 이상이다.
이어 메가스터디(9900만원)·다음(9900만원)·서울반도체(5500만원)·에스에프에이(5300만원) 4개사는 5000만원을 웃돌았다.
네오위즈게임즈(2000만원)·포스코ICT(700만원) 2개사는 2000만원 이하다.
SK브로드밴드는 순손실 4100만원을 기록하면서 5600만원을 1인 평균 급여로 지급했다.
이 회사를 제외한 포스코ICT·네오위즈게임즈·에스에프에이 3개사도 급여가 1인 생산성을 밑돌았다.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에스에프에이는 6900만원을 지급했다.
2~3위 SK브로드밴드는(5600만원)·포스코ICT(5000만원) 2개사도 5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어 네오위즈게임즈(4900만원)·다음(4800만원)·CJ오쇼핑(4600만원)·셀트리온(4300만원)·OCI머티리얼즈(4100만원) 5개사는 4000만원 이상이다.
서울반도체(3600만원)·메가스터디(3200만원) 2개사는 4000만원을 밑돌았다.
셀트리온 주가는 올해 들어 22일까지 3만3500원에서 3만6750원으로 9.70%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 주가는 같은 기간 20.8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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