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5% “수당 없이 야근”

  • 효율·애사심↓ 퇴사고민↑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직장인 절반은 수당 없이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중 상당수가 야근으로 인해 업무효율과 애사심이 떨어지고 심지어 퇴사까지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5.9%가 야근을 하고 있으며, 이중 45.8%는 별도 수당이나 식대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근 횟수는 평균 일주일에 3.4회였으며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1시간이었다. 야근이 가장 많은 요인을 화요일(28.9%)과 월요일(26.8%)이었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많은 업무량(49%, 복수응답) 업무 특성상 불가피(33.6%) △전체적인 회사 분위기(28.5%)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이직·퇴사 고민(54.2%, 복수응답) △업무효율 저하(51.6%) △애사심 저하(48%) △업무 불성실(35.2%) 등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잦은 야근은 피로도를 높여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며 “가급적 업무 시간에 집중력을 높여 가급적 야근을 줄이는 게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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