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中서 유통기한 지난 사탕 팔아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 충칭(重慶)에 있는 까르푸가 유통기한이 지난 사탕을 팔다가 적발됐다.

중경만보(重慶晩報)는 2일 충칭 양자핑(楊家坪)에 위치한 까르푸가 생산날짜를 속이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이 만료된 사탕을 팔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까르푸측은 가짜 생산날짜를 찍은 종이를 사탕봉지에 붙여 고객을 속였으나 봉지 입구에 인쇄된 원래 생산날짜를 지우지 않아 속임수가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공장인 캉수(康舒)식품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사탕의 원래 제조일자는 인쇄된 것이 맞으며 180일의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제품임이 드러났다.

중국에 진출한 대형 할인점들은 연초에도 원가를 속인 뒤 대폭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하거나 전단지 등에 표기된 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을 다르게 하는 등 판매사기 행위를 벌이다 당국의 조사를 받고 벌금을 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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