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명사 큰손투자자도 약세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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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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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오밍, 마윈 회장이 투자한 주식도 추풍낙엽

(아주경제=김영훈 기자) 최근 중국 증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위축되면서 유명 스타와 명사들이 투자한 주식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이 투자해 유명세를 탄 중국 최대 위성항법장치(GPS) 개발업체인 허쭝쓰좡(合衆思壯)은 최근 주가가 상장 초보다 3분의 2가량 하락했다.

12년 연속 판매실적이 업계 최고를 기록했던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25만7200위안으로 떨어졌으며,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도 지난 4월 29일 38.20위안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야오밍이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4월 상장 첫날 주가가 최고 93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발행가 38위안보다 150%가 오른 가격이다. 최고가로 계산하면 야오밍의 당시 주식재산은 7600만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야오밍의 재산도 약 2500만위안으로 곤두박질했다.

지난 3월 3일 선전증시에 상장한 상하이 쇼핑가 쉬자후이(徐家匯)상청(商城)유한공사는 상장 첫날 주당 22위안(발행가 16위안)까지 올랐다가 지난 4월 29일 16.90위안으로 떨어졌다.

쉬자후이는 중국 인기 수필가 위추위(余秋雨)가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이슈를 낳았다. 당시 최고 주가로 계산하면 위추위의 주식재산은 1억위안이 넘어, 작가 출신 억대 부호가 탄생했다. 하지만 두 달이 채 안돼 그의 재산은 8800만위안으로 깎였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마윈(馬云) 알리바바 회장은 중국 최대 영화제작사인 화이슝디(華誼兄弟)에 투자했다.

화이슝디는 2009년 10월 30일 상장, 발행가는 28.58위안이었다. 상장 첫날 주가가 91.80위안까지 폭등했지만 최근 주가는 13.92위안으로 떨어졌다.

마윈 회장은 올해 1분기 기준 616만주를 보유했다가 최근 225만주를 더 늘렸다. 새로 사들인 주식만 계산할 때 4월 29일 마감 주가 기준 100만위안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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