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이미 상향식 공천과 관련해 의원 전수조사를 해놓은 게 있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상향식 공천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최고위원측이 당 소속 전체 의원 171명(김태호 의원 제외)을 대상으로 공천개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26명이 설문에 응했으며, 응답자의 94.4%인 119명이 ‘상향식 공천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6명은 바람직한 상향식 공천 방안으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참여경선제)’를 택했다. 대의원 20%, 일반 당원 30%, 일반 국민 30%, 여론조사 20%로 이뤄지는 제한적 국민경선제를 꼽았다.
이에 따라 이날 의원총회에선 상향식 공천을 당론으로 우선 정하고 구체적인 공천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