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인 이주영(3선.경남 마산갑) 의원과 함께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황 의원은 “‘당의 쇄신과 통합’을 위한 시발점이 돼야 하며 당의 재건을 위해 실패한 세력들이 아닌 ‘용기 있고 새로운 사람들’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선거 승리를 통해 공천권을 볼모로 한 계파싸움을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선거에서 황 의원과 파트너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이 의원은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의 대망을 성취하기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중립파의 단일화는 ‘새로운 당을 위한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친이(친이명박) 계의 안경률(3선.부산 해운대기장을),이병석(3선.경북 포항북) 의원도 이날 각각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합류함에 따라 이번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안 의원은 진영(재선.서울 용산), 이 의원은 박진(3선.서울 종로) 의원과 각각 러닝메이트를 구성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는 4일 후보등록에 이어 6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도 이날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에는 김진표.유선호.강봉균 의원 등 3명이 접수를 마쳤으며, 오는 13일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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