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공장 확장에만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반도체칩 대부분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이 내달 신규 설비 확장을 완전히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230만 평방피트의 부지를 가진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공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의 설비 확장은 반도체 주문 제조업체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의 대표적 반도체업체 TSMC 같은 업체들과 대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서린 모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홍보담당자는 "삼성이 어느 시장에서건 세계 2위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08년 개인용컴퓨터(PC)에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부터 개인과 기업들의 PC 및 모바일 기기를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살아나고 있다. 반도체 조사업체 세미코리서치는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올해 32% 상승해 약 3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NYT는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지을 경우 약 60억 달러 정도가 드는데 이는 대형업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며, 소기업들은 다른 업체들과 협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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