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사내방송에 출현한 김창근 부회장은 2015년 매출 3조원과 함께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매출 3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화학분야에서 2조원, 생명과학 분야에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자신감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에서 비롯됐다. SK케미칼은 김창근 부회장의 지휘 아래 과거 폴리에스터 섬유와 단순 화학제품 위주의 사업구조를 10년에 걸친 재편을 통해 첨단 친환경 화학소재와 생명과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바꿔왔다.
이는 작년 말 폴란드 법인인 SK유로켐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SK끄리스의 지분 전량을 태국 인도라마 그룹에 동시 매각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그린케미칼과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며 “2015년까지 고속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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