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대북관련 다음단계 조치 협의하러 왔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6일 오후 9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도착 직후 “한국 정부와 북한과 관련한 다음 단계의 조치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조율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말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해 6자회담 3단계 재개 방안과 대북 식량지원 문제,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보즈워스 대표는 또 현인택 통일부 장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도 면담한 뒤 18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성 김 6자회담 특사와 시드니 사일러(Sydney A. Seiler)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ㆍ일본 담당 보좌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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