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방문객 전년比 62% 줄어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 등의 여파로 관광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본 관광국에 따르면 4월에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9만5800명에 그쳐 작년 4월보다 62.5%나 감소했다.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50.3%나 줄었지만 4월에는 더 줄어 사상 최악의 감소폭을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이 한 달에 30만 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2003년 5월 이후 7년 11개월 만이다.

국가별로 한국인 관광객은 66.4% 줄었고, 중국 관광객은 49.5%, 대만 관광객은 67.4%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외국인 방문이 급감한 것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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