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투자펀드에 1조 7600억원 출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올해 중소,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녹색,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 벤처투자펀드와 사모펀드(PEF) 등에 최대 1조 76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민간금융기관의 자금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청년창업과 녹색산업, 지적재산권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정책펀드에도 1600억 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공사는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출자 분야를 선정했다. 이들 분야는 민간자금의 유입이 어려워 공사가 리스크를 관리하기로 했으며 출자비율을 최대 90%로 정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중소, 벤처투자펀드와 PEF 등의 총 결성 예상액은 8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 출자 예정액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펀드 결성 예상액은 공사가 우리나라의 올해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0.7%를 적용해 자체 추정한 것으로 미국의 사모투자 규모가 GDP 대비 1.58%인 점을 감안하면 펀드 결성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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