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삼성에버랜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손 잡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환경부와 국내최대 급식 사업자인 삼성에버랜드(FC사업부)는 하루 평균 1만5000여 톤에 이르는 과도한 음식물쓰레기 발생으로 연간 20조원의 경제적인 낭비가 초래되고 있는 음식문화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 백규석 자원순환국장과 김동환 삼성에버랜드 FC사업부장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삼성물산 서초사옥에서 환경부, 삼성지구환경연구소 및 삼성에버랜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문화개선 대책’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전국 500여 단체급식 사업장과 외식사업장에서는 구매, 조리, 배식 등 각 단계별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전개하고, 식사인원 및 음식물쓰레기 DB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감량 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제도적 근본대책으로 201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하는 집단급식소 및 대형 음식점 등 다량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는 무게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담하도록 수집·운반 차량에 무게계량장치 부착을 의무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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