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조 3년내 임금단체협상 전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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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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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노동조합인 중화전국총공회(工會)가 향후 3년 안에 모든 기업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중화전국총공회는 이를 위해 ‘전국공회 단체협상 지도원 훈련 실시 계획’도 마련해 3년동안 임금단체협상 지도원과 노조 간부를 양성한다는 실천계획도 내놓았다.

총공회 단체계약부 장젠궈(張建國) 부장은 “지역별 업종별 임금 단체 협상 추진과 함께 민영기업 및 세계 500대 중국진출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산업 클러스트지역, 중소기업, 노동집약형기업 밀집지역 및 업종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에 대해서 장 부장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정해야 하며 임금증가율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노사가 단체협상을 통해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요식업종 노사는 2개월간의 마라톤 협상으로 최저임금 9% 인상을 이끌어냈다. 이는 우한시가 정한 근로자 최저임금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중국에서 최근 임금인상을 이유로 한 파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지원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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