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리의혹 발언은 사전 확인절차 거칠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저축은행 비리사건과 관련해 여야 간 무차별 적 폭로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상대 당 의원의 비리 의혹에 대한 발언을 할 때는 사전 확인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러한 사항에 대해 김진표 원내대표와 합의했고,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축은행 사건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근거없는 무차별적 폭로로 이어질까 하는 국민 걱정이 실망감으로 확산되고, 그렇다면 우리 민생은 어찌되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며 이 같은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황 원내대표는 “6월 임시임시국회는 18대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임을 여러번 강조했듯이 비위나 불법에 대해 검찰 수사가 엄정히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의혹이 남은 부분은 국정조사에서 밝히면 된다”며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정쟁과 폭로전으로 치달아 얼룩진다면 국민 앞에 송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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