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PF대출 불확실성 점차 해소" <교보증권>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교보증권은 10일 은행업종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로 인한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 신한지주, KB금융을 추천했고 단기추천 종목으론 외환은행을 꼽았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PF대출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3가지”리며 “캠코의 저축은행 부실채권 처리규모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7000억원대비 크게 줄었다는 점, 6~7월 PF ABCP 차환 리스크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점, 6월중 PF 배드뱅크 설립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6~7월 은행주는 PF대출과 건설사 유동성문제에서 불거진 투자심리를 점차 회복하고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할 전망”이라며 “2분기 8개 상장은행 순이익은 현대건설 매각의 2조2000억원에 힘입어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6~7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PF ABCP 중 일부 차환리스크 문제로 건설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부실 건설사가 발생할 것이란 점도 불확실성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PF ABCP 발행 건설사는 대부분 우량 대형 건설사로 부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월 설립예정인 PF배드뱅크도 은행권 부실 PF대출을 매입하면서 은행 부실채권비율을 낮추고 건설사 유동성을 지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게다가 1조5000억원의 저축은행 부실채권을 캠코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도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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